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 김춘식 목사 | 2022-0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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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다니엘4:24-27절 개역개정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지금히 높으신 하나님 [다니엘 4:24-27]
[암송구절]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다니엘 4:27)
느브갓네살 왕은 자신이 다스리는 모든 백성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초자연적인 놀라운 사건을 간증하고 있다. 느브갓네살이 수치스러운 일을 공개하지 않으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영적인 충격을 거짓 없이 밝히고 있다. 성령 충만한 다니엘이 해석한 꿈의 내용은 큰 나무는 왕을 상징하며 나무가 베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명령하고 작정하신 일로서 왕에게 미칠 일이라고 하였다. 왕이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하며 소처럼 풀을 먹고 하늘에 이슬에 젖을 것인데 그 때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1.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이 없는 교만한 인간들은 자신의 능력과 스스로의 권세로 성공을 이루었으며 이런 업적을 쌓았다고 말한다.[30] 다니엘 4장은 하나님 없는 성공은 참된 성공이 아니며 하나님 앞에 겸손한 것이 참된 성공임을 기억하게 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신비하고 놀라운 것이며 절망하는 순간에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계심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성도의 믿음이며 특권이다. 성도는 세상에는 불의와 부정과 거짓이 판을 치고 있으며 경건이 무력해 보여도 하나님이 세상의 통치자이시며 주권자이심을 선포하고 그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과 그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충성을 다하여야 한다. 눈에 보이는 성공을 자랑하며 불신으로 교만하고 대적하는 일을 하는 자는 느브갓네살처럼 미쳐버린 인간으로 소처럼 풀을 먹을 수도 있다. 하나님의 통치 방식은 교만하여 높은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분이심을 성경은 일관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요셉은 옥에 갇혀 있다가 왕에게 발탁되어 애굽의 국무 총리가 되었으며(참조, 창 41:1-45), 다윗은 베들레헴 촌에서 일개 목동으로 있다가 일약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삼상 16:1-13] 아모스는 드고아의 한 촌부로 있다가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자가 되었다[암 7:14, 15] 이들은 예외 없이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경건하며 의롭게 살았다.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히 동일하신 통치 방법으로 자신의 백성들과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
2. 성령 충만한 성도 다니엘은 고난과 환란의 세상에서 모범적으로 경건했을 뿐 아니라 가치관이 혼탁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믿음으로 산 이상적인 신앙인 이었다.[8. 9.18] 경건한 사람 다니엘은 왕에게 그처럼 엄청난 심판이 임함에 대해서 놀람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시에 그는 이 비극적인 소식을 왕에게 전해야 할 사람이 바로 그 자신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에게 해로운 그 꿈의 해석과 내용을 절대군주인 왕에게 두려움 없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하고 있다.[24-27]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명정[命定]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다니엘은 다윗의 범죄를 지적한 나단 선지자처럼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요”하고 왕에게 기탄없이 말하였다. 다니엘은 교만한 왕으로 하여금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정확하게 알게 하고 있다. 그리고 왕이 회개하고 그의 합당한 열매로 공의를 시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고 죄악의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다니엘의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 명예나 생명이 위태로울지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담대히 진리를 선포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모든 행동 속에서 순간순간 정의를 표출하고 드러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현대의 설교자들은 강단을 코미디 장소로 전락시키고 회중들은 그것을 즐기고 있다.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가려운 귀가 긁어주는 만담으로 변질하고 질서가 파괴되고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지체 없이 떠나고 마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3. 말씀의 성취 하나님은 느브갓네살에게 장차 이루어질 일들을 꿈속에 보여 주시고 그 꿈은 거룩한 천사를 통하여 그대로 이루어졌다.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32] 이 말씀은 곧 성취되어졌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이성도, 왕으로서의 통치권도 박탈당했다. 동시에 그는 미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의 총명과 기억력은 사라졌고 모든 이성적인 기능은 파괴되어졌다. 그는 벌거벗었으며 짐승처럼 사방을 사납게 뛰어다녔다. 그는 “소처럼 풀을 먹었다.” 교만했던 그를 하나님께서는 합당하게 낮게 만드셨다. 조물주와 겨루고자 했던 그를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뜨리셨다. 인간의 가장 큰 죄는 이처럼 자기가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려는 것이다. 축복이 주어졌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이처럼 그가 쉽게 교만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한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혼탁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실한 믿음이 필요하다. 현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조급해서는 아니 되며 오래 참는 인내가 필요하다. “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의 흐리어짐과 샘의 더러워짐 같으니라.”[잠 25:26]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악인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는 어린 양의 기름같이 타서 연기 되어 없어지리로다.”[시 37:20] “의인은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시 64:10]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한 말씀이 이루지는 때를 기다리면서 믿음으로 인내하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만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우리의 죄악에 대한 형벌을 달게 받음으로써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참된 신앙인의 모습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겸손한 자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참된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여 보십시다. 1. 왜 느브갓네살 왕은 이런 수치스러운 간증을 하게 되었을까요? 2. 느브갓네살을 번민케 한 꿈의 내용을 말하여 보십시다. 3. 다니엘이 해석하여 준 하나님이 명정하신 왕에게 미칠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4. 하나님이 없는 교만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성공 이유를 어떻게 설명합니까? 5. 성도들이 가져야 할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6. 불의 부정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에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7. 어떤 사람이 소처럼 풀을 먹을 수도 있습니까? 8. 여호와 하나님의 영원하신 통치 방법을 말하여 보십시다. 9. 현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설교자와 회중의 태도에 대하여 말하여 보십시다. 10. 느브갓네살 왕처럼 은혜 입은 성도가 해야 할 일들을 말하여 보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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