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 김춘식 목사 | 2022-0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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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15:20-25절 개역개정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십자가의 길 [마가복음 15:20-25] 종려주일
[암송구절]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나가니라” (마가복음 15:20)
종려 주일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셨을 때 군중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 펴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고 환호성을 울리던 사실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에서 시작하여 부활주일에 끝이 난다. 이 기간이 고난주간으로 예수님께서 고통과 괴로움에 시달리신 기간이다. AD33 니산월 유월절(명절) 준비로 바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입구 “호산나”[우리를 구원하소서]를 외치며 정치적인 메시아를 영접하고 있다. 흥분한 사람들은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의 가지와 자신들의 겉옷을 땅에 깔고 왕에 대한 예의를 표하였다. 그러나 주인공 메시아이신 예수는 나귀를 타신 초라한 모습 이었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일반적인 상징이 되었다.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 곧 그의 십자가에 달리심을 상징한 것이다. 역사상에서 십자가는 고난의 상징이었다. 십자가의 메시지는 미련한 것, 수치스러운 것이었다.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그를 하나님으로 경배할 수 없다. 수치 범죄 죽음을 당한 그는 경배의 대상은 고사하고 존경의 대상으로도 불가능하다. 십자가의 처형은 지금까지 인간이 고안해 낸 사형 방법 중에 가장 잔인한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이 극도의 고통을 느낄 때까지 죽음을 늦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인 반란 강도와 같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 자들을 처형하는 기구이었다.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은 십자가는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주께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막 8:31-32] 베드로가 이 길을 방해 했을 때 주께서 “사탄아 물러가라”하셨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마지막 순간에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요 12:27) 그리스도는 유대인 지도자들에 의하여 죽임 당하실 것을 분명히 알고 계셨다. 그렇게 죽임 당하실 것은 메시아에게 일어날 일이며성경대로 되는 것임을 가르치셨다.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가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6-27) 그리스도는 죄인을 구원하러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오신 메시아 이셨다. 그리스도의 교훈 모범 긍휼에 따른 능력과 기적들이 매우 귀중한 일들이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그것을 위하여 그가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사명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명을 주는 것이었다. 최후의 희생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셨다. 십자가는 사도들 설교의 중심이었다. “너희가 그를 죽였고 하나님은 그를 살리셨으며 우리는 그 증인이다”[행 2:23-24]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했다[고전 2:1-2] 사도 베드로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고 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할 때 “어린 양”이라는 단어를 요한 계시록에서만도 28번이나 사용하였다. 천국에 간 성도들이 입고 있는 옷은 흰 옷인데 그 옷을 “어린양의 피에 씻어 희게 된옷”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구원 받은 천국의 백성은 전적으로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은혜임을 증거하는 말씀이다. 십자가를 통하여 그들의 죄가 사하여졌고 더러움에서 깨끗이 씻긴 것이다. 역사 최후의 승리는 십자가를 지신 어린양의 승리이다.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는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으로 찬양을 받으시고 있다. 천국에서 그러한 찬양이 울려 퍼질 때 보좌의 네 생물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이십 사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였다.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는 구원 역사 경배의 중심일 뿐 아니라 장차 오실 세상의 심판주가 되신다.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교회와 기독교의 표시와 상징으로 삼는 일은 이런 진리들을 반영하고 있음이다. 그리스도는 로마의 군병들과 빌라도 그리고 유대 백성들과 제사장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셨다. 특별히 그리스도는 전통을 성경보다 높이 두는 바리새인들을 비난하시고 안식일에 병든 자를 치료하심으로 장로들의 유전을 배격하셨다. 사람보다 규칙을 도덕적 순결성보다 의식에 치중하고 사랑보다 율법에 더 치중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자들이라고 심지어는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 23:27)고 책망하셨다.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며 자기와 하나님은 하나이며,자신은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선언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이 예수 죽이는 일은 전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종교적으로 국가적으로 도덕적으로 교만하여 질투와 시기로 가득한 유대교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예수를 제거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예수를 죽이기 위하여 빌라도에게 넘겨 주었다.(막 15:1,10) 여기에 배신자 가롯 유다가 예수님의 마지막 호소까지 거부하고 노예 한 사람의 값인 은 30에 스승을 팔아 버렸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점은 만약 우리가 그들의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도 역시 그들과 똑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사실은 지금도 우리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육을 보임이라”(히 6:6) 오늘 우리도 유다처럼 탐욕 때문에 제사장들처럼 시기와 질투 때문에 빌라도처럼 우리의 야망 때문에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음모를 품고 계획을 세우고 배반하고 흥정하고 넘겨주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일에 가담하고 있다. 우리도 빌라도처럼 손을 씻으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 그러나 빌라도의 시도가 헛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도도 허사가 될 것이다. 우리의 손에 더러운 피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죄가 이토록 저주스러운 것이다. 우리의 안과 밖을 살피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부활의 주님을 기쁨으로 만나자.종려 주일은 십자가를 보는 주일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보신 것처럼 내가져야 할 십자가를 보아야 한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 예수 믿는 것 곧 예수 따르는 것은 십자가 지는 것이다.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다른 사람이 복을 받는다. 십자가는 남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남을 위해 지는 것이다. 종려주일은 고난의 문으로 들어가는 주일이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여 보십시다. 1. 종려주일에 대하여 설명하여 보십시다. 2. 절기상 고난주간의 시작과 끝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입니까? 3. 십자가에 사람을 처형하는 역사나 의미에 대하여 말하여 보십시다. 4.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이유를 설명하여 보십시다. 5. 그리스도께서 죽기 전에 어떻게 죽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까? 6.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7. 베드로나 바울과 같은 사도들의 설교의 핵심은 무엇이었습니까? 8. 천국에 간 성도들이 입은 흰옷은 어떻게 하여 입게 된 것입니까? 9. 유대인들은 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까? 10. 오늘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는 무엇을 위한 십자가여야 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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