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의 고난 | 김춘식 목사 | 2021-0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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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이사야53:4-9절 개역한글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어린양의 고난 [이사야 53:4-9] (종려주일)
[암송구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 53:5)
만 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 하시고 백성들은 겉옷과 나무 가지를 길에 펴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유대인들은 정치적인 메시아로 예수를 환영했다. 그러나 주님은 평화의 왕으로 사랑의 힘을 보이시고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역사의 무대 중앙에 나타나셨다. 기독교의 행사는 세상과 차이가 난다. 그 중의 하나가 고난의 기념이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주간에는 육체를 위한 모든 오락을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한다. 이 일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신 이후 2천 년 동안 교회가 지켜온 일이다.
1. 그리스도가 당하신 고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그가 이 땅에 탄생하심으로부터 시작된다. [빌 2:6-8] 수많은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시며, 하늘의 복음을 전하시고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피곤하신 매일 이셨다. 그러나 그에게는 언제나 시기 중상 질투 모략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는 갈릴리의 천한 어부들과 세상에서 멸시받고 천대받으며 병들고 눈멀고 귀먹으며 일어서지 못하며 귀신들린 사람들로 들끓었다. 그는 마침내 삼 년씩이나 따라 다녔던 제자의 배신으로 은30냥에 팔려서 불법적이고 모욕적이며 가증스러운 재판을 받으셨다. 그리고 죄 없으신 그가 사형의 선고를 받고 강도 흉악범이 져야하는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버림을 받아서 외관상으로는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3] 무지한 인간들은 그가 당하는 고난을 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8] 육체적인 고난을 당하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오해와 질시와 시기와 중상과 모략으로 당하는 마음과 영의 번민은 더욱 비참한 것이다. 십자가의 처형은 인간이 고안해 낸 사형의 방법 중에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2. 어떻게 당하셨는가? 입을 열지 아니하셨다 [7]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다. [9]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 아무 대답도 않으셨다 [7] 당시 생사의 권리를 가진 빌라도의 질문에도 한 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셨다. 사람은 억울하고 답답하고 괴로운 일을 만날 때 제일 먼저 입을 연다. 그러나 아무 죄도 없으신 하나님이신 주님은 입을 열지 아니 하셨다. 마침내 그는 하나님에게 마저 버림을 받으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마 27:46]
3. 왜 고난을 당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양으로 고난을 당하신 것은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자원하여 순종하신 것이다. 죄인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죄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그가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오직 우리의 죄악을 위하여 대신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5. 6]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입은 자 되었느니라.”[롬 3:10, 23, 24] 인간이 저지른 죄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였다. 왜 인간은 죽어야 하는가? 성경은 “죄 값은 사망”이라고 하였다 [롬 6:23] 우리는 사람을 죽게 하는 죄가 얼마나 잔인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 잔인한 인간의 죄를 청산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희생의 제물로 내어 놓으셨다. 우리 모두가 사망과 지옥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에 오르셔서 우리를 위하여 그의 몸을 버리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다. 죄인이 받아야 할 징벌을 주님이 당하심으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심판을 받았으며 죄인은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세주이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전1:23]고 했다. 죄 지은 인간에게는 파멸과 죽음과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죄 용서함과 생명과 구원을 받는다. 이것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마 11:28. 30]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6] 고난 주간은 나를 위하여 당하신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주간이다. 억울하고 병들고 범죄하고 고난을 당할 때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을 때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고난의 주님을 바라보라. 내 대신 징계를 받으시고 내 대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짐을 져주신 주님을 만날 때 우리는 참 자유와 행복을 누릴 것이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여 보십시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이유를 말하여 보십시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 하신 일들을 말하여 보십시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 무지한 인간들은 무엇이라 하였습니까? 4.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 왜 입을 열지 아니하셨을까요? 5.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한 결정적인 이유를 말하여 보십시다. 6. 인간이 지은 죄의 값은 무엇입니까? 7. 잔인한 인간의 죄를 청산하기 위하여 성부 하나님이 하신 일을 말하여 보십시다. 8. 인간의 죄악에 부어져야 할 하나님의 진노가 어디에 쏟아 부어졌습니까? 9. 죄인이 받아야 할 징벌을 주님이 받으셨을 때 인간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0. 죄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진리를 말하여 보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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