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충성하라 | 김춘식 목사 | 2021-0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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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8-11절 개역한글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죽도록 충성하라 [요한계시록 2:8-11]
[암송구절]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요한계시록 2:8)
레위기에는 “아사셀”이라는 염소가 있다(레 16:8). 염소는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쳐지고, 또 하나는 광야에서 맹수의 먹이가 된다. 이것이 백성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며 모형이다.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피는 곧 생명이다.[창 9:3-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구주이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 우리의 죄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 그러므로 죄를 지어서는 아니 된다. 다시 죄를 짓는 것은 죄를 청산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배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한다. 죄를 짓지 않기 위하여 죽기까지 싸워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내가 조롱을 당하고, 재물에 손해를 보고, 육체가 고난을 당하고, 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배신해서는 아니 된다.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 까지 싸워야 한다. 피에는 생명이 있다. 피를 흘리면 죽는다. 그러므로 죄와 싸우되 죽기까지 싸우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악한 영들과 죄와의 싸움에 게으르거나, 회피하거나, 후퇴하거나, 패배해서는 아니 된다. 죄와의 전투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위치를 원수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죽는 순간까지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 원수들은 미소를 띠고 달콤한 말을 속삭이면서 찾아온다. 첫 사람 아담과 화와를 타락하게 한 마귀가 그 대표이다. 주의 날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이다.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시고 새 창조를 이루신 날이다. 주의 날은 영원한 안식을 누릴 천국의 모형이다. 천국에서는 세상 모든 고생, 근심, 걱정, 죽음 다 사라지고 영원한 기쁨과 생명만이 있는 나라이다. 이 영광의 나라를 바라보고 주의 날을 지켜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욕심, 게으름, 교만, 시기, 분노, 불평, 불만, 음란, 부정, 불결함, 육체의 쾌락과 같은 모든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죄와 더불어 싸워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승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가운데서 승리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박해를 받았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지키며 죽어 가는 순교의 현장은 잔인하고 비참했다. 아무 것도 신지 않는 발로 가시와 못과 날카로운 조개껍질 위를 걸어야 했다. 근육과 피 줄이 터져 나올 때까지 매를 맞아야 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끓는 가마에 던져지거나, 굶주린 맹수에게 던져지거나,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였다. 기독교 역사에 사도 요한의 제자였으며 서머나 교회의 주교였던 “폴리갑”(Polycarpus 70? -155?)의 순교 모습이 전해져 오고 있다. 그는 86세의 나이로 잔인한 순교를 당하게 되었다. “폴리갑”은 잠을 자다 자신의 침대가 갑자기 불타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깨어난 폴리갑은 순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피할 길이 있었지만 피하지 아니하고 붙잡히게 되었다. 그 때 폴리갑을 붙잡아 온 사람들은 밝고 기쁨으로 가득 찬 폴리갑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그 상황에서도 기도할 시간을 줄 것을 청하였다. 허락을 받은 그는 자기를 지키는 자들이 회개하여 자기처럼 될 것을 열심히 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곧 총독에게 끌려가 살아있는 채로 불에 태워 죽이도록 선고를 받고 형장으로 끌려갔다. 불이 나무에 붙여지기 전 사형 집행관이 “지금이라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버리면 살려 주겠다”고 풀리갑에게 물었다. 그 때 폴리갑은 “나는 86년 동안 주님을 섬기며 살아 왔다. 그 동안 주님은 한 번도 나에게 잘못 하신 일이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나쁘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답변했다. 형을 집행하던 자들은 살아 있는 폴리갑을 소멸시킬 수 없었으며 오직 그의 시신만을 불태울 수 있었다. 충성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충성은 적당히 겉치레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피 흘림이 없는 충성만을 하려고 하는 자는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다. 오늘의 말씀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에게 죽기까지 충성하기를 명령하신다(8, 10). 그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죽도록 충성하였다. 이는 오늘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다. 그리스도인은 생명을 바치는 충성으로 맡기신 직분을 수행하여야 한다. 교회에 피 흘리기까지 죽도록 충성하는 자가 있을 때 하나님의 진리는 굳게 서며, 복음은 온 천지를 덮을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위대하게 건설 될 것이다.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죽도록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도록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여 보십시다. 1. “아사셀” 염소에 대하여 아는 대로 말하여 보십시다. 2. 율법을 따르면 죄 용서를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3. 피와 생명과의 관계를 아는 대로 말하여 보십시다. 4. 그리스도인이 죄를 지어서는 아니 되는 이유를 말하여 보십시다. 5. 죄를 짓지 않기 위하여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6. 사탄은 어떤 모습으로 찾아옵니까? 7.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승리하여야 할 악의 세력들을 열거하여 보십시다. 8. 기독교 역사에 믿음의 사람들이 핍박을 당한 이유를 설명하여 보십시다. 9. 역사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종류의 핍박을 받았습니까? 10. 충성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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