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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를 타신 예수님 [누가복음 19:28-40] 김춘식 목사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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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9:28-40절 개역한글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29. 감람원이라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왔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저희가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 이미 감람산에서 내려가는 편까지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의 본바 모든 능한 일을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귀를 타신 예수님 [누가복음 19:28-40]

 

[암송구절]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9:40]

구약에는 메시아가 오실 때 두 가지 방법으로 오신다고 예언되어 있다.

하나는 스가랴의 예언대로 나귀를 타고 오시는 것이고[9:9], 또 하나는 다니엘의 예언대로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이다. [7:13-14]

첫 번째 오신 예수님은 초라한 모습으로 새끼 나귀를 타고 오셨지만, 다시 오실 예수님은 영광 중에 구름 타고 천사들과 함께 오실 것이다[24:30-31]. 주께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유대인들은 예수가 정치적인 메시아로 그들의 왕이 되어 로마로부터 해방시켜주고 새로운 나라를 세울 줄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독립과 자유의 상징이었던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어대면서 예수님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자 그에게 실망해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었다. 이렇게 오해는 순간 증오로 변할 수도 있다. 오해하지 말고 진실을 바로 알고 행동하자. 우리는 예수님이 타고 들어오신 나귀를 바라보아야지, 그들이 흔들어댔던 종려나무 가지를 바라보면 안 된다.

예수님은 일관되게 희생의 메시아의 모습으로 여기까지 오셨다. 그러나 제자들과 사람들은 오해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바로 알아야 한다. 복음서의 종려주일 성경본문[21:1-11; 11:1-11; 19:28-40]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들어오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종려주일보다는 나귀주일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낫다.

 

구약에도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온 사람들이 나온다.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이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나귀를 타고 사흘 길을 왔다. [21:33-22:1-3, 9-12]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이삭을 바치기 위해서 나귀를 타고 왔던 것이다. 두 사람은 왜 예루살렘에 왔는가? 이삭도 예루살렘에 제물로 드려지기 위해 온 것이고, 예수님도 예루살렘에 제물로 드려지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오셨다.

예루살렘은 아주 중요한 도시이다. 갈보리로 가는 최후의 형장이다. [13:31-3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서 자신이 기다리는 메시아이심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시는 것이다. [3:8, 11:4-13, 14] 예수님이 왜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죽으셨는가?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제물이 바쳐졌기 때문이다.

왕이 나귀 새끼를 탄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메시아이시다. 주님은 전쟁이 아닌 평화의 사자로 입성하신다.

채찍질, 모욕, 십자가 못을 박는 원수들에게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역사상 가장 거룩하고 순결한 한 사역이다. 묵묵히 자기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귀이다.

 

우리의 심령이 제 2의 예루살렘이다. 우리 심령 안에 왕으로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

왕의 자리를 드리고 나는 순종의 자리에 앉아야 한다. [84:3, 11-12]

구세주를 모신 사람에게는 두 가지 흔적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심령으로 메시아의 흔적과 십자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이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날 사람들은 소리를 높여 호산나를 불렀다. 예루살렘은 소동하였다.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내어 쫓김을 당하고, 돈을 바꾸는 사람들의 상은 엎어지고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가 엎어졌다. 그리고 눈먼 자들이 눈을 뜨고 저는 자들이 걷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주변은 온통 수라장이었다.  

그 때 아이들이 그리스도를 향하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찬양했다.  

그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아이들의 찬양을 보고 분노하였다. [21:15]

그들은 이미 그리스도를 제거하기로 결심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하여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시기하였으며 적개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혼란 속에서도 주님께 찬양을 드리고 있으며, 그 찬양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온전한 찬양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세속적이고 탐욕적인 마음을 버리고, 우리의 중심에 겸손한 마음으로 영원하신 왕에게 경배하며 찬양하는 은혜를 주시기를 원한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여 보십시다.

1.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가 오실 때의 방법들을 말하여 보십시다.

2. 왜 유대인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예수를 환영하였습니까?

3. 예수님을 환영하던 군중들은 며칠 후에 어떻게 변했습니까?

4. 복음서들에게서 종려주일에 강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5. 이삭과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이유를 말하여 보십시다.

6.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탄 의미와 상징은 무엇입니까?

7. 우리의 심령에 나타나야할 두 가지 흔적들은 무엇입니까?

8.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던 날의 상황은 어떠하였습니까?

9. 그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분노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10. 오늘 각자 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기를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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